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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포츠도박으로 제명된 MLB 전설 "통역 있었으면 난 무죄"

MLB 안타왕 피트 로즈, SNS 통해 오타니 저격

통역사 도박 사건 해명하는 오타니
통역사 도박 사건 해명하는 오타니

(로스앤젤레스 AFP=연합뉴스) 미국프로야구(MLB)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활약하는 일본 야구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25일(현지시간) 다저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이 TV로 중계되고 있다. 이날 오타니는 통역사의 불법 도박 사실을 몰랐다고 밝혔다. 2024.03.26 [email protected]

(서울=연합뉴스) 김경윤 기자 = 현역 시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(MLB) 통산 최다 안타를 기록했으나 스포츠 도박에 연루돼 영구 제명된 피트 로즈(82) 전 신시내티 레즈 감독이 오타니 쇼헤이(로스앤젤레스 다저스)를 겨냥해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.

로즈 전 감독은 26일(한국시간)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타니 통역의 불법 도박 혐의에 관한 질문을 받고 "1970∼1980년대에 통역직원이 있었으면 난 처벌 받지 않았을 것"이라고 밝혔다.

마치 오타니가 불법도박에 연루됐고, 그의 통역사였던 미즈하라 잇페이가 모든 혐의를 뒤집어썼다는 의미로 해석된다.

로즈 전 감독은 현역 시절 MLB 역대 최다인 4천256개의 안타를 기록한 전설적인 인물이다.

그러나 로즈 전 감독은 신시내티 감독으로 활동하던 1989년 신시내티 경기를 두고 도박한 것이 들통나 MLB에서 영구 제명됐다.

오타니는 로즈 전 감독 등 주변의 의심을 일축하고 있다.

그는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"미즈하라가 내 계좌에서 돈을 훔치고 계속 거짓말했으며 난 스포츠 도박을 하거나 도박업자에게 의도적으로 돈을 보낸 적이 없다"며 연루 가능성을 부정했다.

오타니는 최근 개인 통역인 미즈하라의 불법 도박 혐의로 구설에 올랐다.

미즈하라는 불법 도박을 하고 오타니의 돈에 손을 댄 혐의로 지난 21일 다저스 구단으로부터 해고됐으며 미국 수사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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